반응형 정년 #은퇴 #60대 #퇴직 #인생 2막1 정년, 달리던 기차에서 나는 내려져 있었다. 나는 기차에서 내리고 싶지 않았다.그러기에 내려진 이라 표현하고 싶다.내가 멈추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속도를 늦추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다.그저 "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말과 함께아무 준비도 없이 선로 옆으로밀려난 기분이었다. 1991년 입사하여,34년 동안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왔던 시간들.그 많은 시간을 뒤로하고 퇴직을 앞두고 있던 그 무렵,퇴직 일이 가까워질수록 내 마음속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불안함과 초조함이 커져갔다.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도 않았고, 억지로 몇 숟가락을 뜨다 내려놓는 날이 많아졌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자 의도치 않게 몸무게가 무려 7kg 이상이나 빠져 있었다.몸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던 것 같다.마음이 감당하지 못하는 불안을. 정년이라는 말을 그전까지는 남의 일처럼 생각했다. 입버.. 2026. 1.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