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44 28,000원의 가치 2026년 7월 6일. 어쩌면 앞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하루가 될 것 같다.바버샵 취업 첫날이었다. 아직 네이버 예약은 막아놓은 상태였지만정식으로 출근해서 첫 손님을맞이한 날이다. 집에서 샵까지는 왕복 4시간.출근길도 쉽지 않았고, 긴장도 많이 됐다.첫 출근, 첫 손님.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날이었다. 오늘 만난 손님은 쉽지 않은 분이었다.두피와 피부가 매우 민감한 상태였고,머리는 클리퍼와 트리머로 전체를밀어야 했다. 수염 면도는 연습과 모델 작업뿐이었지만지금까지 해본 면도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어려운 난이도였다.혹시라도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을까신경 쓰며 정성껏 조심스럽게 작업했다. 커트와 면도까지 약 2시간.긴장과 집중 속에 최선을 다했다.그래서인지 손님도 참 좋아하셨다. 오늘의 매출은커트.. 2026. 7. 7. 또 하나의 과정을 지나며 드디어 이용사 실기시험에합격했다. 합격 소식을 확인하는 순간기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마음이 놓였다. 이번마저 떨어지면 취업 창업반과정도 마친 터라 기술레벨은취업해도 된다해도 자격증이 없어또 3~4개월을 미루어야만 하는상황이었다. 이번 시험은 세 번째 도전이었다.처음 불합격했을 때는 아쉬웠고,두 번째 불합격했을 때는 솔직히많이 힘들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니실망도 컸다.나이가 들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다시 한번 느꼈다. 시험장에 가면 늘 묘한 기분이 들었다.주변에는 대부분 젊은 학생들이었고,그들 사이에 서 있는 내 모습이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도전하는 사람은 모두 같은 출발.. 2026. 6. 27. 부부란 무엇일까? 살아가다 보면 참 많은 관계를맺으며 살아간다.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친구,스승과 제자, 직장 동료와 상사.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수많은 인연 속에서 기쁨을 나누고때로는 상처도 받으며 살아간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인간관계 가운데부부라는 관계는 무엇이 다를까? 부부도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왜 특별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부부는다른 어떤 관계와도 다른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육체적 결합과 정서적 결합을동시에 나누는 관계라는 점이다. 부모를 사랑할 수 있다.형제를 아낄 수 있다.친구와 깊은 우정을 나눌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관계도 부부처럼몸과 마음을 함께 나누지는 않는다. 부부는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는관계를 넘어 서로의 삶전체를 받아들이는 관계.. 2026. 6. 23.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참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살다 보면 참아야 하는 순간들이 참 많다. 화를 참기도 하고, 눈물을 참기도 하고,하고 싶은 말을 삼키기도 한다.때로는 억울함을 참아야 하고, 때로는불안함과 외로움을 견뎌야 할 때도 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단순히 괴로움을 견디는 것일까. 아니면약한 사람이 선택하는 소극적인 행동일까. 예전에는 참는다는 것이 그저 힘들어도견디는 것이고, 속상해도 아무 말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살아갈수록 참는다는 것은생각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가지고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참는다는 것은 화가 나지 않는 것이아니다. 화가 나더라도 그 감정에 휘둘리지않는 것이다. 참는다는 것은 힘들지 않은 것이 아니다.힘들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내딛는 것이다. 참는다는.. 2026. 6. 12. 왜 자꾸 불안하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사는 게 왜 이렇게 불안할까?특별히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을 때가 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니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불안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누군가는 경제적인 문제를 걱정하고,누군가는 건강을 걱정한다.또 어떤 사람은 가족이나 인간관계,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으로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생각해 보면 불안은 아주 특별한사람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것 같다.오히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고 살아가는가장 보편적인 감정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건강은 괜찮을지,지금의 선택이 옳은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그래서 불안은 어쩌면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더 나은 삶을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 2026. 6. 7. 있는 그대로를 봐주는 사람 살다 보면정답을 알려주는 사람보다그냥 조용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더 고마울 때가 있다. 힘든 날엔대단한 해결책보다“오늘 많이 힘들었지?”그 한마디에 마음이 풀리기도 한다. 세상은 자꾸 더 잘하라고 말하지만누군가는 그냥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면 좋겠다. 인정해 준다는 건무조건 맞다고 해주는 게 아니라그 사람의 마음과 존재를 함부로깎아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존중해 준다는 것도거창한 말보다사소한 말투와 작은 배려 속에 담겨 있다. “왜 그렇게 했어?”보다“그럴 수도 있었겠다”라고 말해주는 사람. 부족한 모습보다좋은 점을 먼저 바라봐주고무너진 마음에 다시 힘이 생기도록조용히 자존감을 세워주는 사람 괜찮다고 말해주고"당신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그 한마디로 잊고 있던 나를다시 믿게 해주는 사람 .. 2026. 5. 28. 이전 1 2 3 4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