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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삶을 생각하다

베풀고 싶다면 멀리 보지 말고 가까이 보라

by NAA(나아) 2026.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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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세상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굳이 멀리 볼 필요가 있을까?'

정작 내 곁에는 내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다.

 

부모님이 계시다면 안부 전화

한 통을 드리는 것.

배우자가 있다면 오늘 하루 어땠는지

먼저 물어보는 것.

자녀가 있다면 잔소리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이웃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는 것.

 

생각해 보면 거창한 나눔보다

이런 작은 관심이 더 어려울 때가 많다.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무심해질 때가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관심이었다.

사람은 결국 자신을 알아주고

걱정해 주는 사람에게 힘을 얻는다.

 

은퇴 후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고, 경제적인 걱정도 많았다.

그런 시간을 지나며 깨달은 것이 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눔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다면

멀리 보지 말고 가까이 보자.

세상을 바꾸겠다는 거창한 생각보다

내 주변 사람 한 명을

더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도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간다.

그중 가장 먼저 돌아봐야 할 사람은

어쩌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눔의 시작은 먼 곳이 아니라

내 곁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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